1차 신청분 배송 지연되자 민원 속출 정부가 지난 7일부터 대한병원협회를 통해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에 마스크를 공적판매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1차 신청분을 수령하지 못했다는 민원이 적지 않다. A요양병원 관계자는 16일 "지난 10일 공적판매 마스크 1차 신청했는데 아직 신청분을 받아보지 못했다"면서 "인근 병원에서는 이미 수령했다고 하는데 무슨 문제가 있는지 답답하다"고 토로했다. B요양병원도 마스크 1차 신청분이 배달되지 않은 상황이다. B요양병원 측은 "마스크 재고분이 바닥나 2~3일 재사용하면서 버티고 있는 형편인데 병원협회에 전화하면 곧 배송한다는 말만 되풀이해 답답하다"고 말했다. 대한병원협회는 7일부터 10일까지 요양병원을 포함한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보건용, 수술용 마스크 1차 공적판매 신청을 받아 배송하고 있다. 또 13일부터 17일 2차 공적판매 신청을 받는다. 이 과정에서 전국의 거의 모든 병원들이 한꺼번에 신청을 하다보니 배송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는 것이다. 이에 대해 병원협회 관계자는 "1차 때 신청한 의료기관 중 마지막 763개 병원에 오늘 배송을 끝냈다"면서 "신청 물량이 워낙 많다보니 배송이 지연된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1차 분 배송이 마무리되고 오늘부터 2차 신청한 의료기관에 배송을 시작했다"면서 "앞으로는 점차 안정적으로 마스크를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정부가 이달 중 의료기관 마스크 공급을 200만개로 확대하겠다고 발표해 향후 마스크 부족사태가 진정될 가능성도 높아졌다. 현재 요양병원, 병원을 포함한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에는 보건용 마스크 26만 1,959장과 수술용 마스크 40만 6,990장 등 총 66만 8,949장이 공급되고 있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달 안에 방역용 마스크(N95) 200만 개를 추가 확보할 계획이다. 출처 : 의료&복지뉴스(http://www.mediwelfa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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