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는 9월 18일 오전 10시 30분 시청 1층 온누리에서 상인대학 졸업식을 했다.
이날 214명의 시장 상인이 학사모를 썼다. 단대전통시장 상인 58명, 은행시장 상인 51명, 돌고래시장 상인 59명, 하대원동 상권 상인 46명 등이다.
이번 졸업생은 3개월 과정의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해 총 52시간 동안 대형마트·기업형
슈퍼와 경쟁할 수 있는 마케팅기법, 점포진열기법, 판로개척, 홍보기법 등을 공부했다. 우수 선진지 벤치마킹 실습에도 참여해 실력을
키웠다.
생활 전선에서 바쁜 시간을 쪼개 공부한 대학의 졸업을 자축하는 의미로 상인들은 이날 수업시간마다 함께 열창했던 동반자(가수 태진아) 노래에 맞춰 율동을 플래시 몹으로 시연했다.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담아 “친절 서비스, 원산지 가격표시, 청결, 상호협력, 참여”를 구호로 제창했다.
부모와 함께 대학을 다닌 돌고래시장, 하대원동 상권 자녀 2명은 어린이 졸업장을 받아 의미를 더 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상인대학에서 배운 내용을 토대로 이제는 상인들이 경쟁력 있는 ‘성남 상인’으로 거듭나기 위해 협력하고 노력해야 한다”며 “시도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행정·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성남시는 지난 2008년 6월부터 이번 졸업생까지 모두 1,378명의 상인 대학생을 배출했다. 올해 말까지 약 1,500명이 상인 대학을 졸업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전국에서 사례를 찾기 힘든 규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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