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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블랙아이스, 경제적 약자 손목골절 위험 높아
연세나무병원 이우용 원장 “새벽 출근자·노약자 특히 주의해야”
겨울철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보이지 않는 살얼음, 이른바 ‘블랙아이스(Black Ice)’로 인한 낙상 사고가 급증하고 있다. 특히 새벽에 출근하는 노동자, 배달·경비·환경미화 등 야외 근무가 잦은 경제적 약자들에게 손목·발목·고관절 골절 위험이 더욱 크다는 지적이 나왔다.
천안 불당동에 위치한 연세나무병원 정형외과 골절·외상센터의 이우용 원장은 “블랙아이스는 육안으로 확인이 어려워 갑작스러운 미끄러짐을 유발한다”며 “본능적으로 손을 짚다 손목골절이나 어깨 탈구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이 원장은 특히 새벽 시간대 출근자와 노약자, 어린이가 사고에 취약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해가 뜨기 전 도로와 인도는 낮보다 훨씬 미끄럽다”며 “눈이 녹았다 다시 얼어붙는 새벽 시간대가 가장 위험하다”고 말했다. 
겨울철 낙상 예방을 위한 생활 수칙
연세나무병원 골절·외상센터는 겨울철 낙상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몇 가지 생활 수칙을 제시했다.
첫째, 주머니에서 손을 빼고 걷기가 중요하다. 손을 주머니에 넣고 걷는 습관은 균형을 잃었을 때 즉각적인 반사작용을 방해해 부상을 키울 수 있다.
둘째, 종종걸음으로 보폭을 줄이고 천천히 걷기다. 발바닥 전체를 지면에 닿게 하여 중심을 낮추면 미끄러질 위험이 줄어든다.
셋째, 미끄럼 방지 기능이 있는 겨울용 신발 착용과 양손에 짐을 들지 않는 습관도 중요하다.
노약자·어린이는 외출 자제, 실내 스트레칭 권장
이우용 원장은 노약자와 어린이에 대해서는 “가급적 외출을 자제하고, 집 안에서 가벼운 스트레칭이나 근력 운동으로 몸을 풀어주는 것이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겨울에는 추위로 인해 근육과 인대가 수축돼 작은 충격에도 큰 부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특히 장시간 움직이지 않으면 근육의 유연성이 떨어져 넘어졌을 때 골절 위험이 더욱 커진다.
그는 “집에서 간단한 스트레칭과 관절 가동 운동만 해도 낙상 예방에 큰 도움이 된다”며 “무리한 운동보다는 꾸준한 가벼운 움직임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골절은 초기 대응이 중요”
이 원장은 “낙상 후 손목, 발목, 고관절 통증이 지속되거나 부종이 심하면 단순 타박상이 아닌 골절일 가능성이 있다”며 “방치하면 변형이나 만성 통증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반드시 전문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세나무병원은 골절·외상센터를 중심으로 당일 진료·당일 검사·당일 치료 시스템을 운영하며, 불필요한 입원 없이 빠르고 정확한 치료를 제공하고 있다.
연세나무병원 골절·외상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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